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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관문 욕망의 꽃 후기 배슬기 대역 논란

재산지킴이 2013. 11. 18.
야관문 욕망의 꽃 후기 배슬기 대역 논란

 

오랜만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영화는 한때 복고댄스로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배슬기와 신성일 주연의 야관문이라는 영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를 많이 안해서 그런지 나름 괜찮게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엇을 기대한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평점이 너무 좋지 않더군요.

 

 

 

 

물론 개봉전에 예고했던 내용보다 약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미스터리 영화속에 등장하는 반전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사실 크게 느끼는바가 없었죠

반전이 나오긴 하는데 와~라는 감탄사보다는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배슬기씨의 경우 얼굴이 너무 변해서 예전 이미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전 이미지보다 영화속 이미지가 훨씬 괜찮아 보이더군요.

 

 

 

 

예전에 슈퍼스타K에서 한경일씨가 나와서 노이즈마케팅을 언급한적이 있었는데 약간 비슷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포스터나 예고편 자체가 너무 자극적인 반면 영화속 내용은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그런 부분때문에 비판이 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조금 다르게 접근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영화 자체는 7점 정도는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개봉한 뒤 오로지 노출 얘기뿐이라 점수가 계속 깍이네요.

배슬기씨 연기도 괜찮았는데 안타깝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암에 걸린 종섭(신성일)은 죽기전까지 멋지게 살기위해 간병인을 구하게됩니다.

돈이 많으니 뭐든지 할 수 있었겠죠. 그래서 연화(배슬기)가 간병인으로 집에 찾아오게 됩니다.

노인네가 성격도 까칠해서 심심하면 밥상을 뒤엎고 온갖 짜증을 쏟아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참아냅니다.

주변 사람들은 죽을날 얼마남지 않은 노인에게 재산때문에 젊은 여자가 달라붙었다고 하지만 이유는 따로있었죠

더이상 내용을 말씀드리면 결론까지 나와야되서 이정도로 생략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개봉 전부터 노출에 대해 강조해서 그런지 개봉 후에도 같은 얘기가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속 줄거리나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고 오로지 대역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고있죠

영화는 한여자의 슬픈 사연을 말하고 싶은데 왜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4명만 사는 세상에서는 사람 3명만 모이면 거짓도 진실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왠지 그런 느낌이 강하네요.

 

 

 

 

그냥 안타까운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왠지 시작부터 뭔가 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만 신중했더라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텐데..

아무튼 배슬기씨의 또다른 점을 느끼게 해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을 계기로 좋은 작품에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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